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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vas/Memorize

창덕궁 여행

by 잠만자는토끼 2009. 6. 17.









작성된 창덕궁 관련 내용은 창덕궁 홈페이지와 창덕궁 입구에 비치된 안내서에서 발췌 하였습니다.




스크롤 압박 주의 (사진많음)




어느날 무한도전에서 궁에 관한 주제로 촬영한 것을 보았다.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멋지고 좋은 곳이 있었다니!!!

중,고등학교 어릴적에 외국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경복궁 밖에 몰랐다는 핑계를 대본다. -_-;;

아무튼 자유관람이 가능한 목요일에 필름 카메라를 달랑 들고 창덕궁을 찾아 갔다.

며칠 전 부터 비가 오고 날씨구 우울했는데 비온 후 날이 개어 사진 찍기 너무 좋았다.

다만.. 너무 날이 쨍하여.. 노출 차이를 생각 안하고 찍어서 날린 사진이 많았지만. ㅠ_ㅠ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하차 후 3번 입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어가면 쉽게 창덕궁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늘의 관람 경로.(시계반대방향)

아쉽게도 자유관람이라 일부 지역은 관람 할 수 없었다.


그림 출처 : 경복궁 안내서













관람 Part 1.


그림 출처 : 경복궁 안내서









Nikon FE2 +  Tokina 28mm F2.8 + Fuji Pro 400H 400/ 36







창덕궁 : 사적 122호 (돈화문 : 보물 383호)


창덕궁은 1405년(태종 5년) 조선왕조의 이궁으로 지운 궁궐로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불에 타자 광해군 때에 다시
짓고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기까지 정궁 역활을 하였으며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쳐했던 궁궐이다.

현재 남아 있는 조선의 굴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로운 배치가 탁월한 점에서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돈화문 : 보물 383호


한국의 미를 바라보며.










돈화문 입구의 회화나무


천연기념물 472호로 지정된 회화나무.

근처에 총 8그루가 지정되었다고 한다.


날도 따스하여 기분 좋았던 하루.






Nikon FE2 + Nikon 50mm F1.4D + Tokina 28mm F2.8 + Mitsubishi Super MX 100 / 36








창덕궁의 금천교를 건너며..










인정전으로 향하는 진선문을 지나서.










관람 Part 2.


그림 출처 : 경복궁 안내서










진선문을 지나와 보이는 풍경.


왼쪽은 인정전으로 통한 인정문이며 가운데 보이는 곳은 숙장문.










진선문을 지나 보이는 풍경.










인정문을 바라보며.


인정문 건너로 보이는 인정전은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치르던 곳이며 현재 국보 2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인정전 일원의 풍경










인정전 일원의 풍경










인정전 내부의 풍경










인정전 일원의 풍경








인정전을 바라보며










인정전 일원의 풍경











관람 Part 3.


그림 출처 : 경복궁 안내서










선정문을 바라보며.


선정전은 임금의 집부실로 쓰이던 곳이라고 한다.

선정문을 지나 복도각이 나오는데 현재 보물 81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정전은 현존하는 창덕궁건물 중 유일하게 지붕에 값비싼 청기와가 올려진 곳이다.(오른쪽에 살짝 보인다;;)










선정전 일원에서 바라본 풍경










선정전 일원에서 바라본 풍경












관람 Part 4.


그림 출처 : 경복궁 안내서








희정당 입구의 풍경










희정당 입구의 풍경


희정당은 침전에서 편전으로 바뀌어 사용된 곳이라고 한다.

왕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창덕궁에서 실질적인 중심 건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20년 복구하면서 경복궁에 있던 강녕전을 옯겨 지은 것이다.

지금의 희정당은 이 모습과 완전히 다르고, 원래의 강녕전과도 다르다고 한다.

현재 보물 815호로 지정되어 있다.










희정당 입구의 풍경








Nikon FE2 + Nikon 50mm F1.4D + Tokina 28mm F2.8 + Agfa Vista 100 / 36








희정당 입구에서 필름을 갈아 끼우고..

너무나 화창한 하늘에 기분이 좋아졌다.










희정당 입구에서 바라 본 풍경










오랜만에 화창한 하늘을 보며..










희정당 입구에서 바라 본 풍경











대조전으로 통하는 길목에서 바라 본 풍경










갑자기 어두워져서 하늘을 올러다 보니..











대조전 일원에  핀 꽃










대조전 일원에서 바라 본 풍경










대조전 일원에서 바라 본 풍경











대조전 일원에서 바라 본 풍경










대조전 일원에서 바라 본 풍경










대조전 일원에서 바라 본 풍경










대조전 일원에서 바라 본 풍경










대조전을 바라보며..


대조전은 비극적 역사가 담겨 있는 침전이라고 한다.

창덕궁의 정식 침전으로 왕비의생활공간이였던 대조전은 원래 주변에 수많은 부속건물들이 에워싸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흥복헌(대조전의 오른쪽편에 위치)은 1910년 마지막 어전회의를 열어 경술국치가 결정되었던 비극의 현장이다.










대조전 일원에서..


해시계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볼 수 있던..












관람 Part 5.


그림 출처 : 경복궁 안내서









담너머 낙선재를 바라보며.







Nikon FE2 + Nikon 50mm F1.4D + Tokina 28mm F2.8 + Perutz Primera 200 / 36








낙선재 일원에서 바라본 풍경










낙선재 일원에서 바라본 풍경


사우나에서 맡을 수 있던 그런 냄새가 났다.










낙선재 일원에서 바라본 풍경










낙선재 일원에서 바라본 풍경










낙선재를 바라보며..


낙선재는 헌종의 검소한 면모가 느껴지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을 지녔으며, 창살과 벽체의 무늬,

평원루의 건축양식 등에서 청나라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의 낙선재는 1996년에 복원된 옛모습이다.









낙선재에서 바라 본 풍경









낙선재에서 바라 본 풍경


선조들은 이런 풍경을 바라 보고 있었을까...










낙선재 일원에서 바라본 풍경










낙선재 일원을 바라보며..


자유관람 날에는 낙선재의 일 부분이 관람 제한으로 되어 있다.

 









관람 Part 6.


그림 출처 : 경복궁 안내서








중희당 터에서..


중희당은 1891년 (고종 28)에 없어졌다고 한다.

왼쪽에 보이는 곳이 성정각인데 세자의 교육장이었으며, 일제 감정김에는 내의원으로 쓰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왜 이 곳을 내가 들리지 않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

출입 제한이였던거 같지는 않은데..;;










후원으로 넘어가는 중희당 터에서...










후원으로 넘어가는 중희당 터에서...










후원으로 넘어가는 중희당 터에서...










후원으로 넘어가는 중희당 터에서...










후원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한적하고 그늘이져서 시원하였던 그 곳.

평일 데이트 코스로 좋을 듯 싶다. (자유관람 입장료가 비싸서 그렇지;;)









후원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후원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후원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관람 Part 7.


그림 출처 : 경복궁 안내서









조금 걷다 보니 부용지와 주합루가 위치한 곳에 도착하였다.

길을 걷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보고는 와~ 하고 감탄할 만큼 멋진 곳 이였다.










부용지와 멀리 보이는 어수문과 주합루


이 곳은 휴식과 학문적 용도로 쓰인 아름다운 건물들 이라고 한다.

후원의 첫 번째 중심 정원으로, 휴식뿐 아니라 학문과 교육을 하던 비교적 공개된 장소이며

사각형 연못인 부용지를 중심으로 여러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부용정에서 바라본 부용지.










부용지의 연꽃.


50mm의 한계를 잘 표현한 작품.










부용정을 바라보며.






Nikon FE2 + Nikon 50mm F1.4D + Tokina 28mm F2.8 + Fuji ProPlus II 100 / 36






영화당을 바라보며..


부용지 옆에 위치한 영화당은 왕이 입회하는 특별한 과거시험을 치르기도 한 곳이다.

또한 동쪽으로 춘당대 마당을, 서쪽으로는 부용지를 마주하며 앞뒤에 툇마루를 둔 특이한 건물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오른편을 보면 외국인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외국인은(흑인) 옷 스타일이 상당히 세련되고

레게(?)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였지만 멀리 바라보는 한계가 있어서 확인 할 수 는 없었다.;










관람 Part 7.


그림 출처 : 경복궁 안내서








아름다운 햇살과 단풍잎.










사대부 살림집을 본뜬 조선 후기 접견실인 연경당.


운이 좋았다.창덕궁의 연경당에서는 그 날 "풍류 음악을 그리다" 라는 공연을 하였다.

안내책자에 따르면 줄풍류(영산회상 中 염불, 타령, 군악), 가곡(편락), 무용(태평성대), 산조('서용석류' 대금산조),

판소리(적벽가 中 '적벽대전')을 공연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덕유풍류원의 연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눈을 감고 바람을 느끼며 연주를 들으며..  예전 선조들의 즐긴 풍류를 상상해 보았다.

아쉽게도 시간이 허락치 않아 30분 정도 듣고 자리를 일어났다. 정말 아쉬웠다. 흔치 않는 기회였는데 말이다.










불로문을 지나면서..

이 문을 지나면 왼쪽에 의두합과 오른쪽에 애련정이 위치해 있다.

사진은... 노출 조절 실패로 날려서 포스팅 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관람 Part 8.


그림 출처 : 경복궁 안내서










10분 정도 걸어가 옥류천에 도착하였다.

옥류천은 후원 북쪽 가장 깊은 골짜기에 위치하며 1636년(인조 14)에 거대한 바위인 소요암을 깍아 내고

그 위에 홈을 파서 휘도는 물길을 끌어들여 작은 폭포를 만들었으며 흐르는 물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태극정이며 그 왼쪽에 볏짚으로 지붕을 덮은 청의정이 보인다.









따스한 햇살과 소요정.


아쉽게도 보수공사로 인하여 물이 흐르지 않았다.;









관람 Part 8.


그림 출처 : 경복궁 안내서








창덕궁 담 너머로 보이는 풍경.


옥류천을 지나 한참을 걸어 신 선원전에 닿았지만.. 관람 제한이 되어 있어서
 
아쉬운 발걸음으로 출구를 향하여 터벅터벅 걸어갔다.











창덕궁 담 너머로 보이는 풍경.










창덕궁을 걸으며 하늘을 올려다 보니..

 









하늘을 달리다.


 따라해 보고 싶었던 컨셉.

땅바닥에 누워서 찍어야 했는데 다행히 한적하여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다.









비가 내린 다음 날이라 유난히 하늘이 화창했다.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본 것이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난다..











진선문 어처구니를 바라보며...










궐내각사 담벼락을 보며..


이 곳 역시 관람제한으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나마 옛 정취를 느껴보고자...










담 너머 궐내각사를 바라보며...

 








돈화문의 어처구니들....










돈화문을 나오며...







창덕궁을 처음 찾아가며...

예상외로 많은 소득이 있었다. 사진이며, 많은 볼거리들.. 그리고 그들이 숨쉬던 공간.

각 건물마다 관리하시는 직원분들도 계셔서.. 잘 모르면 물어 볼 수도 있었고(혹은 해설라디오를빌려준다.)..

관리 또한 깔끔하게 되어 있었으며, 무엇보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한적한 숲 속을 걸을 수 있다는 것에 매우 즐거웠다.

그리고 상쾌한 나무의 향기와 그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잊을 수 없겠다.








The End
2009_06_11 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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