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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vas/Memorize

왕따나무 이야기

by 잠만자는토끼 2009. 1. 25.








오랜만에.. 찾아온 연휴에 어딜 가볼까 생각하다.. 올림픽공원에 다녀오기로 결정.

8호선 몽촌토성에서 내려 인터넷으로 검색한 정보를 토대로 걸어갔다.

그런데.. 눈이 내리더라. 좋은 듯도 싶고, 카메라 렌즈 젖을까봐 싫기도 하고..흠~

(메모리즈 카테고리에 들어가기엔.. 사진의 양이 매우 적게 느껴지지만 일단 이쪽으로 분류;;)








생애 처음 온걸까 아니면 기억을 못하는 걸까..

아무튼 입구를 질러 갔다.

눈이 살짝 내리는 음흉한 날씨!!






 



이리 저리 길을 찾다가 발견한 오리들.

이 추운 날씨에 괜찮을까..

요즘 루시를 키우다 보니 동물을 보면 괜시리 걱정이 앞선다.










핑크래빗.티스토리.컴










원래 나의 메인이였는데... 이날 디카 빌려서 가는 바람에..

필카 찍다, 디카 찍다, 정신이 없었다는.. 역시 주력은 하나만 있어야

피사체에 집중을 할 수 있는거 같다. -_-;










왕따나무


어렵지 않게 왕따 나무를 찾았다.

그런데 왠걸.. 이거 너무 거리가 멀어서 구도가 깨끗히 안나오더라는..;; 망원이 필요하당;;

암튼 이 날.. 눈도 오고 하늘도 어둑어둑... 겨울이라 그런지 또 황량하기만 했다는..

꽤나 아쉬운 날씨였다..ㅠ_ㅠ










FE2 + 50.4 렌즈를 통해 본 왕따나무.

은근 핫셀처럼 나와주길 바랬지만.. 현실은 달랐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 -ㅁ-a










50.4 렌즈로 바라 본 왕따나무










한 시간 넘게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화창해 지더니 햇살이 비추었다.

이런.. 사진은 날씨의 운도 따라야 한다는 걸 또 알았다.. -ㅅ-

(자세히 보면 눈이 내리고 있다.)









앞으로도 FE2와 함께 좋은 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

10년이 되든. 20년이 되든..










촬영 포인트 옆에 있던 매우 크고 웅장했던 나무..










조금씩 내리던 눈이 갑자기 쏟아졌다.

덕분에 렌즈는 땅을 바라봐야만 했고, 한바퀴 둘러 집으로 향하였다.

이날.. 날 포함하여 총 3명의 촬영자가 있었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는..





솔로출사 했더니만.. 찍을게 왕따나무 밖에 없더라는..

여름이나 가을에 다시 한번 들려 찍어보고 싶다.

언젠가 다시 한번 갈 수 있겠지..














Canon 40D / Tamron 17-50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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