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내 휴가다운 휴가 한번 다녀온적이 없어서.. ㅠ_ㅠ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당일로 남이섬으로 향하였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청량리역 도착.
서울에서 기차를 이용해서 남이섬을 가고자 할땐,
청량리와 성북역에서 타면 된다.
청량리역 - 가평역
대략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운임요금은 3,800원. 생각보다 저렴하다.
열차시간표는 코레일에서 확인하자.
열차 시간을 기다리며..
처음 사용해 보는 슬라이드 필름도 장전해 보고..
오늘 나의 미술도구가 되어줄 친구들.
가운데 캐논 ELPH LT는 파노라마 기능이 있어서
멋진 장면을 연출하려고 챙겨왔는데.. 주머니에 놓고 깜박해버렸다는..;;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평역으로 고고싱!!
약 1시간 2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가평역
철길을 가로질러..
철길 사진이 찍기 좋다.
이런곳에서 기념샷정도 남겨주시고..ㅋ
친철히도 역내에 안내문을 찾을 수 있었다.
네이버에서 찾은 대략적인 경로
덧붙여 말하면...
가평역에서 하차하면 남이섬까지 택시 또는 버스를 이용하여 남이섬선착장으로 가면된다.
버스터미널은 도보로 5~10분 거리이며, 택시는 역 앞에서 타면되겠다.
토끼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다. 택시비는 평일 대략 3,700원 정도..
가평 시내의 모습
남이섬 선착장.
오른쪽에 매표소가 보인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역시 사람이 없다.
역시 여행은 평일!!
남이섬 사이트에서 퍼온 요금표 및 선박운항시간표.
합이 16,000원
조오금 비싼감이 있긴 하지만 어쨋든 설레이는구낭..ㅎ
배타는곳으로 가서 기다려 볼까나.
명소이긴 명소인가 보다.
일본사람, 중국사람 기타 서양인들을 쉽게 볼 수가 있었다.
나미나라공화국
한... 7년정도 전에 왔을 땐 이렇게 화려하지 않았던거 같은데..
있었던가.. 없었던가.. 흠..
저기 보이는 남이섬.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금새 도착한다.
참고로 일반 승용차는 남이섬을 갈 수가 없다.
은근히 많은 사람들을 태우던 배.
남이섬을 도착해서 처음 반겨주는 문.
정문의 반대 방향에서.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 찍기가 최고 였다는~!!
빼곡히 있는 이정표들.
이쁘긴 한데.. 가독성이 떨어진다..ㅋㅋ
햇.살.좋.은.날
햇.살.좋.은.날
이 날의 베스트 샷이 아닐까 싶다.
우연히도 나뭇잎들이 햇살에 비쳐 따스하게 연출이 되었다.
아트한 지도.
남이섬 곳곳에 예술의 흔적들을 볼 수가 있었다.
물론 운이 좋으면 공연도 볼 수가 있다.
청솔모의 식사.
남은 아이스크림을 나무위로 가져가 종이를 벗겨내며 먹고 있다.
어떻게 종이는 먹는게 아닌지 알까..
화장하는토끼
잠만자는토끼 친구 화장하는토끼
피와노와 방문자들의 추억
낙서하라고 만들어둔 피아노가 아닐텐데..
지나가다 보이던 식당..
배가 고프지 않아 들어가진 않았지만..
7년전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식당이나 숙박시설이 꽤 많이 늘었다.
섬 밖에 볼 것 없던 옛날 보단 편이시설이나 볼거리도 많이 생기고 좋은 듯 싶다.
지못미 토끼.
저런 무서운 상황을 연출하였는데도 인자하게 웃고 있다..;;
돌과 흙과 풀
지나가던 다람쥐.
나 도토리 100개만.. -_-;;
자연과 더불어 산다고 말할 수 있는 남이섬일까.
여기저기 청솔모와 다람쥐가 많이 보인다.
재활용 캔 아트
뭔가 있어 보이는 듯..
다시 만난 이정표 무더기들.
난 어디로 가야 될까... 복잡하다..;;
맞다.
천천히 바람을 느끼며 풀냄새를 맡으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던 남이섬.
요기도 식당가
맛은 안봐서 잘...
큰 사거리.
아.. 이쁘다~!
이쪽이 기념 촬영 포인트 같다.
한국, 동양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찍고 가더라는..
바로 왼쪽은 겨울연가 포스터가 있다.
하지만 드라마를 안봐서 별로 사진으로 남길만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다는..
소망 돌 탑.
돌을 던져 탑을 무너뜨리면 소망이 이루어 진다는..-_-;; 농이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담양과는 느낌이 틀리지만
남이섬의 가로수길도 운치가 있어서 좋다.
이렇게 가로수길은 여기 저기 좀 있으니 굳이 섬 초입에 있는 가로수길에서
기를 쓰고 사진은 안 찍어도 될 듯 싶다.(토끼가 그랬다는..;;)
따스한 햇살과 나무.
은행나무 길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청량해 보인다.
가을이 되면 또 다른 모습의 은행나무 길이 보고싶다.
이동 책수레??
Canon 40D + Tamron 17-50mm F2.8
중간에 다시 만난 청솔모군.
빵을 준다고 손짓을 하니깐 정말 주위로 다가와서 놀랬다는..
너가 강아지냐..-_-;;
연꽃하나.
이쁘게 연꽃이 딱 하나가 피어 있었다.
50mm 단렌즈라 들이댈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다.;;
F 1.2의 심도.
모노크롬 모드
왠지 흑백이 어울릴거 같은 느낌.
꼬마열차 철로에서.
저 멀리 열차가 와서 깜짝 놀랬다.;;
대략 4시간 정도를 둘러보고 남이섬에서 빠져 나왔다.
섬이 크진 않지만 천천히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안에서 식사도 하려면 5시간 정도가 괜찮을 듯 싶다.
다시금 남이섬선착장으로 돌아오다.
몇일 전부터 비가 내렸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져서 기분까지 좋았던 하루.
오랜만에 다시 찾은 남이섬은 언제나 그러하듯이
날 반겨주고, 나에게 여유란 선물까지 주었다.
가을에 다시 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서 추억을 가슴에 새기고 오겠지.
The End
2008_09_03 Wed
5D / 50.2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