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ts Diary/Cats

낚시대와 스크레처

by 잠만자는토끼 2008. 12. 21.







루시 - 85일째


루시가 말하는걸 두 개는 이제 알아 들을 수 있을 듯 싶다.

한가지는 밥 달라는 것과 다른 한가지는 놀아달라고 하는 것이다.

울음 소리가 비슷하기도 하지만 잘 들어보면 뭘 원하는지 알 수가 있다.

대부분이 놀아달라고 때를 쓴다..-_-;; 

오늘도 쇼파에 앉아 책을 읽는데 내 주위에 와서 놀아달라고 울기 시작했다..

결국 낚시대를 들고 루시와의 돈독한 우정을 쌓기 위한 놀이를 시작했다.ㅋㅋ









" 놀아줘잉~ "










" 요놈 귀방망이를!! "










" 이봐 이봐 너무 높다고 생각되지 않아? "










" 나랑 놀아줄 생각이 있는 거야 정말 토끼씨? "










" 신중히...  "







" 슬금 슬금...  어? 어랏? "










" 낚시 놀이 정말 최고야~~!! "










[ 루시 SHOW ]











루시가 쇼파나 카펫 이불 등등 손톱갈기를 해서 스크래처가 필요했다.

캣타워를 사줄까 했는데, 마땅히 자리가 없어서 일단 스크래처를 알아 보기로 했다.

그런데.. 뭔 종이로 만든건데 이리 비싼지.. -_-;;

결국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아 수작업에 들어갔다.ㅋㅋ

 








스크래쳐를 만들기 위해 가져온 박스에 큰 관심을 보이는 루시.

보통 큰 소리가 나고 이리 저리 움직이면 도망가기 바쁜 루시였는데

박스가 흥미로운 대상이였는지 계속 어슬렁 거리다.ㅋ










가능한 똑같은 크기로 잘랐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스크래쳐는 얼마나 깨끗하게 제작되는지는 모르겟지만

토끼는 그런걸 별로 믿지 않아서.. 이렇게 만들어 줘도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얼렁뚱땅 테이프로 마무리한 수작업 스크레처 ㅋㅋ










관심 없다는 루시.. -_-;;

캣닢을 뿌려야 관심을 보일려나~

4일 전 캣닢 씨앗을 심었는데 아직 나올 기미는 없고..ㅠ_ㅠ

무심한 녀석.. 꼭 사용하게 만들겠어.ㅋㅋ










오늘 루시의 마지막 컷.

아직도 쿨쿨 자고만 있다. 또 새벽에 일어나 혼자 뛰어 다니며 놀겠지..;;











Canon 40D / Tamron 17-50mm F2.8



'Cats Diary >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시 일상  (0) 2009.01.01
투정..  (0) 2008.12.25
미리 크리스마스  (0) 2008.12.23
루시의 오후  (0) 2008.12.22
캣글라스(호밀)  (0) 2008.12.21
간식 주기  (0) 2008.12.21
호감도 상승?!  (0) 2008.12.18
Not Expected  (0) 2008.12.17
입양 온지 하루만에..  (0) 2008.12.16
Hello Lucy  (0) 20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