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와서 매번 청소기를 돌리고 고양이 화장실 3개를 을 청소한다는 것은

고되고 힘든 일이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힘든건 힘든거다.

진공 청소기까지는 돌릴만 하지만 내 체력은 걸레질까지는 허락하지 못하나 보다.

유선형 물걸레 청소기가 있지만 그거하기엔 너무 귀찮고 시간이 없다. 그래서 물걸레 로봇 청소기 구매를 검토하기로 해본다.

웹 서핑을 통해 로봇 청소기는 알고 있었지만 물걸레 로봇 청소기까지 있다는건 나에게 신세경이였다.


"그래 바로 이거야!"


제조회사 별 물걸레 로봇 청소기 리스트를 만들고 가격, 성능, 후기, 구동 영상을 비교 검토한다.

제품 구조에 따른 하중, 회전력, 구동력, 회피 능력 등을 감안하여 가격대비 성능에 포커싱 해서 결정한다.

물론 구동 영상을 보면 확연하게 구매해야 할 제품이 눈에 들어온다.


에브리봇 RS500N.


중고나라에 RS500(2018년 이전 버젼)이 미개봉 또는 신품 등급의 제품들이 10~16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연속 사용 시간이 60분(2018년 버젼 100분)이 가장 마음에 걸려 그냥 신형으로 구매했다.


 

구성품

본체 1, 분섬사 걸레 4, 물걸레 키트, 실리콘 브러쉬, 충전용 아답터, 리모컨, 배터리, 보호패드, 사용설명서

 

다행히 토요일에 배송이 와서 주말동안 구동을 시켜보았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RC카의 모터 소리 정도가 발생했으며, 얼룩이 있는 바닥도 대 부분 물걸레질로 지워졌다.

물론 벽면이나 찌든 얼룩에는 한계가 있었고 100% 깨끗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물걸레질 할 시간을 청소기 덕분에 벌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Manual | Pattern | 1/125sec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Manual | Pattern | 1/125sec

 


 

2틀 동안 사용한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장점

- 자동이다.

- 2개의 물걸레질 휠이 있어서 회전력으로 바닥을 닦아 다른 청소기보다 물걸레질 성능이 낫다.

- 물걸레질하는 시간을 벌 수 있다. 하지만 난 그 사이에 다른 청소를 또 하겠지..

- 작동 소리가 크게 귀에 거슬리지는 않다.(어차피 밤에 잘 때 작동 시켜 놓는것이 아니니깐)


단점

- 비싸다

- 작동 전후 손이 많이 간다(물걸레 키트 물 보충/배출/건조, 하단 전원 ON/OFF, 상단 전원 ON/OFF, 물걸레 세탁/건조)

- 벽면이나 찌든 얼룩 제거는 한계가 있다.

- 회피 능력이 떨어져서(알고리즘의 차이겠지만 첫날 작동 시 상단에 스크래치 발생) 자주 장애물에 쿵쿵 부딛힌다.


개선 사항

- 회피 알고리즘 개선 혹은 센서 추가(회피를 잘하면, 장애물 가까지까지 청소를 못하려나..)

- 충전 도킹 시스템 (편의성과 멋을 동시에..)

- 제품 상단 플라스틱 관련 스크래치에 강한 소재 변경(보호패드를 붙이면 멋이 떨어진다)

- 슬립한 두께 개선(집에 있는 소파, 침대, 가구 등 높이 때문에 아무 곳도 진입이 안된다)

- 청소 예약 시스템(경쟁력 확보가 될 듯)

- App 연동을 통한 집 내부구조 상의 물걸레질 한 영역 디스플레이

- 무게추를 이용한 하중 가변형(무게 때문에 모터 성능 감소나 배터리 작동 시간이 단축 될 수도 있을 듯..)

- 개선사항을 쓰다보니.. 단후이 물걸레 로봇 청소기네 ㅡ_ㅡ


 

 

 


 



내 돈 주고 구입해서 내가 사용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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