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세번째 롤 (Reala)

Nikon F100 + AF 35.2D + Fuji Reala 100/36 + Canon 600F

쉰 세번째 롤의 시작.


유통기한 지난 리얼라를 테스트해보기 위하여 급히 하루만에 한 롤을 소진.

그런데.. 스캐너가 필름전용도 아니라.. 평소 600F의 스캔 한계가 있어서 리얼라의 변질 정도를 파악하지 못하였다.;

처음으로 찾아간 Coffee & Cat (커피앤드캣 - 일산 라페스타 F동 304호)

언뜻 광고지를 보았는데.. 정확히 어디인지 못 찾고.. 114로 연락하여 상호명을 말하였지만 아직 등록이 되지 않은 듯 정보가 없다고 하였다.

길거리에서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지만 결국 위치를 찾지 못하였다.

결국 라페스타 관리사무실로 전화를 하여 위치 확인.(진작 여기로 전화해볼걸;;)

구석구석 사진을 찍어 포스팅 하고 싶었지만.. 필름 카메라의 한계...

필카로 찍은게 정말 없다.. 자고 있던 냥이 한마리 밖에는..;;;

들어가서 나갈 때 까지 저 자리를 뜨지 않던 냥이.


여기 카페의 대부분 냥이들이 이리저리 놀러다니고 손님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도

거의 울지 않는걸 보고는 다시 한번 느꼈다. 우리집 루시는 정말 성격파탄냥이였다는 걸.. -_-;

정말 편안해 보이는 잠자리 공간.

루시도 하나 장만해 주고 싶은데...

박스로 만들어준 임시 집이 외면당한 사건이 있어서 함부로 뭐를 안해주려고 한다. -_-

주변이 시끄러워서 일어나나 싶더니 그냥 저렇게만 있다.;

위의 냥이와 혈족(?) 관계라고 들었다... 기억이 가물가물~~












이것으로 오늘 냥이카페에서 찍은 모든 사진이다....;;

좀 허전할 거 같아서 똑딱이로 찍은 사진 3컷을 추가해 본다.  

엄청난 식탐을 자랑하던 냥이.

루시는 사람 먹는 음식은 발도 안대는데...

저 냥이는 정말 강하였다.ㅋㅋ 아래로 내려두면 무릎으로 점프해서

다시 테이블 위로 올라오는 근성..ㅋㅋㅋ 완전 귀여운 것!!

먹잇감을 찾고 있는 냥이.

Coffee & Cat 내부 풍경.


넓게 찍어보고 싶었으나 화면상의 오른쪽은 사람들이 가득 있어서....

정확한 기억은 안 나지만, 대략 2인용 테이블은 10개 정도 되어 보이고,  한쪽은 벽면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진이 없어서 말로 설명하자면..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바꿔 신고 입장하여 손 소독 청결제로 손을 닦고

음료를 주문한 후 탈출 방지용 문을 통과하여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음료비는 약간 비싸게 느껴졌다.

 하지만 직원분들이 무척이나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다는..^-^



다른 냥이카페와 비교를 해야 겠지만...  가본적이 없어서..  홍대의 개카페와 비교해 보면...
 
개카페는 개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커피앤드캣는 오픈한지 별로 안되어서 그런지 냄새가 안나고 상당히 청결했다.

개카페는 개의 종류도 다양하고 숫자도 많은 반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서 그런지 커피앤드캣은 아직 냥이들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아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점은..

일반 개카페는 개들이 사람의 관심을 받으려고 꼬리를 치며 달려들지만, 

일반 냥이카페는 사람들이 냥이의 관심을 가지려고 낚시질을 한다..ㅎㅎㅎ;












여행갈 때 유통기한 지난 리얼라를 가져가도 될지 모르겠다...

딱히 메인필름이 현재 없는 상태인데 말이다. 흠...



 


Nikon F100 + AF 35.2D + Fuji Reala 100/36 + Canon 600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