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 106일째
화장실 모래가 다 떨어지는 시점이 다가와 대량구매(?)를 목적으로 고양이공화국에서 주문을 하였다.
왜 고양이공화국인가?! 카드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_-;;
암튼 주문한지 1박 2일만에 택배가 도착하였다. 오.. 무게가 묵직하다.
이번에 알뜰하게 주문한 물품들.
루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ㅎㅎ
주문내역 (백업용)
먹거리와 고양이 용품들.
주문 외 사은품
두번째 주문.. 다른 곳은 간식거리 많이 주던데...
화장실의 선택
화장실 모래(캣츠베스트 유니버셜10L-5.6Kg)가 판매하는 곳도 별로 없고..
저번에 품절이 되었던적이 있어서.. 불안한 마음에 3개를 주문.
변기에 버릴수 있는 모래인데(솔직히 모래라고 말할수는 없을듯 하다 모양이..;) 처음 약 냄새 처럼 좀 그런데
적응하면 괜찮은 듯 싶다. 대변을 보면 그냥 퍼다가 변기에 버리면 되고, 소변은 모래가 분해가되며
거름망을 통해 밑으로 흘려보내 가루만 버리면 되기 때문에 가격도 싸고 실용적인거 같다.
다만.. 처음부터 거름망이 있는 평판화장실을 선택하지 않아.. 거름망만 따로 구입했는데
거름망과 밑에 화장실 부분의 공간이 별로 없어서 빨리 비워두지 않으면 저렇게 눌리고 만다.
스크래치 로프(면줄)
루시가 요즘.. 정말 손톱갈이를 자주 한다. 쇼파.. 의자.. 카펫..
더 파손 되기 전에 스크래쳐를 만들어 줄 생각으로 로프를 구매.
구매 후기를 보니 냄새가 난다고 하던데 다행히 별다른 냄새가 안났다.
길이 25m / 두께 5mm
두께 비교
5mm라고 해서 매우 얇을 줄 알았는데 은근 두꺼웠다.
길이도 25m.. 딱히 길이를 잴 만한 것이 없어서..
손바닥과 팔꿈치로 돌려 감으면 대략 32번이 감긴다.
책상 다리에 스크래치 로프 감기.
책상 다리 둘레 19cm / 높이 61cm / 감은 횟수 약120회 / 남은 로프 손바닥과 팔꿈치 감기 6회
로프를 감는 순간 부터 루시의 방해가 시작되었다.
로프에 관심이 없으면 어쩌나 해서 캣닢 말린것 까지 구입하였는데..
어찌나 줄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지.. 난 더 힘들 뿐이고;
" 이게 뭐하는 물건이야~~ "
" 오오~ 뭔가 잼있어 보이는데?? "
" 저기 매달려 있는게 모지?? "
" 이거봐라~ 잼있게 생겼는데!! "
" 에잇~! 에잇~! "
루시가 드디어 낚시에 걸려 들었다.ㅋㅋ
눈이 번쩍!! 번쩍!!
" 이..이게 이렇게 가지고 노는거 맞아 토끼씨?? "
" 이거 뭐가 이렇게 잼있는거야 히읗 히읗~"
그로부터 30분 뒤...
" 에구구... 힘들당 "
너무 빨리 움직여서 제대로 노는 사진을 건질 수가 없었다.. -_-;;
그렇게 로프와 30분 넘게 혼자 놀던 루시는 힘든지 바닥에 벌러덩 드러눕고 말았다.ㅋㅋ
이렇게 좋아하는 걸.. 진작에 만들어 줄껄 말이지.
로프를 더 사서 여러 곳에 만들어 줘야겠다ㅋㅋ
Canon 40D / Tamron 17-50mm F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