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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Camera

Canon EOS 30

by 잠만자는토끼 2008. 11. 18.








Canon EOS 30 / EF 50mm F1.8 II




오랜만에 포스팅... 어색하다.;;


Canon EOS 30 ... 마치 디지털 카메라 처럼 생겼다.

하지만.. 필름 카메라이다. 어찌보면 30과 30D와 이름면에서는 헷갈리 수도 있겠다.


요즘.. 오디를 정리하고 그나마 사진 취미를 이어나가 볼까 하는 생각에 필카를 생각해 보았다.

니콘 EM은 가볍고 기동성(?)이 좋아서 취미를 위해 주력으로 사용해 볼까 했는데..

조금이라도 밝은 날엔 조리개 F2.8에서도 셧터가 1/1000가 쉽게 넘어가는 바람에 자주 사용하는

아웃포커싱의 느낌을 살릴 수가 없었다. 참 안타까운 상황에서 셧터스피드가 더욱 빠르고, 디자인은 투박하지 않는 바디를

찾다가 EOS 5와 EOS 30이 눈에 들어왔다.(사실 더 상급도 있었지만 가격면에서 좌절했다. 없는 살림에..;;)

EOS 5가 유명하긴 하지만 마치.. 트랜스포머처럼 변신을 할 것만 같은 디자인에 적응하지 못하여.. EOS 30으로 눈을

돌렸다. 후속으로 EOS 30V가 있었지만 워낙 거래물이 적어 구하기도 힘들어 결국 이놈으로 결정하게 되다.

하지만 경제난에... 한 롤을 찍고 다시 방출을 해야만 했다. ㅠ_ㅠ








저기에 D만 붙이면 DSLR이구만.. 가격은 상당히 저렴해서 좋다..ㅋㅋ 

판매자의 사정에 따라 중고가는 달라지겠지만 보통 8만원 +- 2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는 듯 하다.

  






디스플레이창. 여러가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전 기능이라 그런지 컨트롤 편의성 면에서는 요즘의 조작성보다 많이 떨어지긴 한다.

바랄껄 바래야 하나.. -_-;;









다이얼 부분. EOS 30을 선택한 다른 이유는 AF와 Av 모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감을 익히고자 M모드로 사용하면서 했는데.. 이놈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Av모드를 사랑하게 되었다.

필카를 다시 사용할 줄 알았다면 감좀 익혀둘껄~ 라는 생각이 간절했다.









후면부 모습.

중고이긴 하지만 상태가 정말 깨끗했다. 다시 방출 시키려니 마음이 아프다.. ㅜ_ㅜ









점팔이 투와 묻지마 필터.








겨우 한롤 밖에 못 찍어 보았지만.. 측거점 이동하는 것 이외에 불편함을 못 느끼었다.

다만 필름 장전하는 손 맛이 없으니 왠지.. 맥주 없는 너겟 맛이랄까..

가볍고, 투박하지 않은 디자인에 간편한 조작성. 요즘 DSLR의 메카니즘과 비교할 순 없지만

아날로그의 감성을 느끼며 한장 한장 소중히 찍는 맛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보자꾸나 EOS30 ...





덧. 오랜만에 만난 40D 때문에 근질거리던 셧터질을 마구 마구 해서 스트레스가 풀려버렸다는..ㅋㅋ





Canon 40D / Tamron 17-50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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