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이야기 #_4 "거제도"

#4_거제도. 저구항 / 소매물도 / 바람의 언덕 / 통영항

이른 아침 저구항에서..
소매물도행 배를 기다리며.

꿈에 그리던 곳을 간다는 생각에...
너무나 설레였던 시간..

비가 올 기미는 아직 안 보이고..
조그마한 저구항에는 적막함만이..

소매물도를 향해 가던 중...
선장 아저씨의 좌석에서 엉덩이 띄지 말라는 소리가 생각난다..

거의 도착한 소매물도의 풍경.
이런 곳에 사람이 산다니
신기할 뿐이였다..
바다 냄새가 느껴진다..

소매물도는 두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큰섬을 소매물도라 칭하고 작은 섬을 등대섬이라 불린다

매물도 초등학교 소매물도 분교장터
1961년 4월 29일 개교하여
졸업생 131명을 배출하고
1996년 3월 1일 폐교되다.

산 정상을 오르니 등대섬이 보이다.
항상 꿈속에서나 가보았던 그곳..
내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캐감격 ㅠ_ㅠ
다행히 시간을 맞추어 썰물로 인해 다리가 생기었다.

70도에 가까운 경사진 비탈길을 내려와
등대섬으로 향하는 자갈밭으로 도착.
위에서 보았던 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스케일!!!
(요근래는 계단이 생긴 모양이다..)

잠시 파랑 하늘과 파랑 바다를 감상..

등대섬에서 본 풍경
사람이 개미 같이 보인다..;;

하양 등대를 향해서..!!

보기만 해도 시원했던 그곳.

하양 등대 도착!!!
은근히 멀었다;;
눈도장만 찍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복귀...~

다시 돌아온 저구항

거제도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
드라마를 촬영하여 더욱 명소가 되었다는데
소매물도 다녀온 피로가 안 풀려서
멀리서 사진으로만 감동을..;;

바람의 언덕 풍경
그날따라 날씨도 좋고 하늘도 화창해서
마음까지 상쾌했던..

바람의 언덕

다시 차로 이동한 마지막 코스는 통영항~

불행히도 뷰 포인트를 못 찾아서
어물쩡 대다...;;

때마침 통영 축제를 하고 있더라는..




통영항을 끝으로 2박3일 남부 여행은 끝이 났다.
나와의 싱크율이 높은 Double J 선배님과 함께
마음껏 사진질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알차고
즐겁던 여행!!

항상 머릿속에서만 맴돌면 그것은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박차고 나가보자..^^



The End

2007_08_10 F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