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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vas/Daylight _ Digital

MF와 M모드

by 잠만자는토끼 2008. 6. 20.






우연히 필름 카메라에 대한 검색을 SLRCLUB에서 하고 있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사용기를 볼 수가 있었는데..
아이디 D1/바멍f  님께서 쓰신 글 15편을 모두 읽게 되었다.

뭐랄까.. 글을 읽으면서 필름 카메라에 대한 동경을 품게 되었고..
짧게 7년 정도의 사진이란 취미를 즐기면서 생긴 장비병과 기기탓.. 쓸 때 없는 자만심와 거만함..
처음 카메라를 접할 때의 느낌이 퇴색되어...
감성이 아닌 이기적으로만 변한 나의 취미 생활에 대하여 고찰을 가져왔다.

이러려고 산 카메라가 아닐텐데.. 세상엔 정답이 없단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사진을 대하여도 되고,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사진을 대하여도 되고...
하지만 적어도 난.. 다시 처음 카메라를 만졌을 때의 느낌과 생각으로 돌아가고 싶다.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 어쩌면 그동안 나는 너무 교만함을 떨지 않았을까... 반성해 본다.

글을 읽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남기고자 한다.

핀이 좀 안 맞으면 어떻습니까...
노출이 좀 오버되면 어떻습니까...
하이라이트가 날아가고 명부계조가 좀 떨어지면 어떻습니까...

사진인데요...

지금 이 순간을 담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카메라는 소중한 것입니다.

발췌 :  [사진이야기 2] Nikon D1 두 번째 이야기, 10만원짜리 수동렌즈 (MF와 M모드)



사진에 대한 마음 가짐을 다시금 가다듬고 싶다면..
사진에 대해 기기나 돈에 얽매이지 않고,
감성적으로 다가가고 싶다면
 시간을 내어 글을 읽어보는게 어떨까..
(SLRCLUB에 회원 가입이 되어 있어야 열람 가능)



[사진이야기 1] Nikon D1 이야기, 첫 번째, 바디 편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no=22649


[사진이야기 2] Nikon D1 두 번째 이야기, 10만원짜리 수동렌즈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no=22659






글을 다 읽고 나서 카메라를 들고..
 3년 만에 MF와 M모드로 사진을 찍기 시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뇌출계를 이용해
감도.. 조리개.. 셧터 스피드를 조절하고
뷰파인더를 통하여 셧. 핀이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오랜만에 잡은 탓인지 내 의도와 틀리게 결과물이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도 조절을 다시금 조정하여 두번째 셧.
3년만에 시도한 MF와 M모드인데 나름 괜찮아 지고 있다.
기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도가 눈에 안 맞는 건지 의심하고 AF로 날린 세번째 샷.
역시.. 기계가 나보다 정확하구나..;;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내가 찍을 수 있는 소중한 사진들인데..♡

천천히 연습해 가며 사진의 맛을 다시 느끼고 싶다.






5D / 50.2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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