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중고 DSLR 선택 요령잠만자는토끼 기준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중고 카메라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간략히 설명해 보자.
정답은 없지만 중고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듯 싶다.
어쩌면 너무나 원론적인 이야기 일 수 있으나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이 중요한 포인트다.^^
1. 일단 보유 자금이 넉넉하면 골치 아프게 중고 사지 말고 새제품을 이용하자.ㅋㅋ;;
새제품의 큰 메리트는 찝찝(?)하게 다른 사람의 손때 묻지 않는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한 니콘, 캐논 등 의 경우 포인트나 무상 서비스 기간을 연장이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 만약 경제력이 중고밖에 구입할 수 없다면.. 좋은 물건을 고르기 위하여 갖은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보통 DSLR의 경우 몇십원이나 되는 큰 돈이 오가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여해야 한다.
혹 원하는 매물이 안나오거나 귀찮아서 대충 사버리면 나중에는 꼭 후회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3. 먼저 인터넷으로 개인간 거래를 할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저렴한 만큼 위험요소가 기회비용으로 작용하니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마음 편히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자.
4. 자~ 이제 진짜 인터넷으로 중고품을 고를 결정을 하였다면 진지하게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일단 자신이 원하는 제품에 대하여 모든 정보를 최대한 모아야 한다. 각종 디지털 카메라 사이트를
검색해서 2~3개 정도의 DSLR 리스트를 만들어 두면 자신에게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
사이트는 SLRCLUB, 니콘클럽, 캐논클럽 등등 수없이 많다. 인지도 있는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모을 수 있다.
5. 모은 정보를 토대로 자신에게 합리적인 모델을 선택한다. 바디와 렌즈를 선택하였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조사에 나가야 한다. 밖으로 나가는 건 아니고..-_-;; 이것 또한 인터넷 검색을 이용한다.
토끼는 SLRCLUB의 회원장터를 주로 이용한다. 아마 한국에서 가장 크고, 수 많은 회원을 보유해서
그런지 하루에도 끊임없이 매물이 쏟아져 나온다. 또한 가격 측정을 보면 두 세페이지만 검색해도
감을 잡을 수 있다. 이 때 매물은 컨디션과 옵션에 따라 가격이 세분하게 나뉘어 진다. 예를 들어
사용상 지장은 없지만 외관상 상처가 있거나, 셧터 수, 바디를 살 때 메모리, 추가 배터리 등의 옵션이
따라올 때 가격 차이가 나게 된다. 이 점을 유의해서 자신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머릿속에 염두해 둔다.
6. 자! 이제 매물을 찾을 때가 왔다. 자신이 원하는 매물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기다린다. 이 과정은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만든다. 이 과정이 제일 중요하면서도 견디기 힘든.. 시간 일 것이다.
좋은 매물을 위해서는 참고 또 참아야 한다. 가끔 쿨~매물(제품에비하여가격이착한)이 올라오긴
하지만 경쟁이 치열 할 것이다. SLRCLUB의 회원장터 경우 인기 있거나 저렴한 물건은 매복해 있는
다른 회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선수 채일 것이다. 그러니 정신 건강상 2~3만원 정도는 합리화 시켜서
장터에서 빠져 나오는게 좋다. 언제 나올지 모르는 가격 착한 제품 보다는 하루 빨리 구입하여 남는
시간에 소중한 사진을 찍는게 더 좋다고 몇 번이고 체험을 했다.;;
7. 원하는 매물이 나왔다면 일단 거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바디나 렌즈의 상태, 정품 또는 내수,
추가적인 옵션, 거래방식, AS기간 등을 고려하면된다. 여기서 추천을 하자면 중고품을 구입 시 무상
AS기간이 남는 제품을 구매 한다면 혹시 모를 수리나 서비스에 유리하다. 또한 니콘의 경우는
정품 천국 내수 지옥 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내수는 니콘 취급을 못 받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내수를 비하
하는 건 아니다. 예전에 내수를 구입하였다가 CCD 청소를 받으려 전화를 했는데 니콘사에서 거절 당한
경험이 있어서 이다. 아이러니 하게 내수 니콘 렌즈의 고무링을 교체하는 건 수리비를 받고 해줬다.;;
캐논의 경우 내수는 같은 수리비라도 정품보다 약간 더 비싸게 수리비를 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내수의 경우 정품보다 싼 가격이 메리트이며, 정품은 서비스에 강하다는 메리트가 있다.
이 점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택배거래 시 항상 조심 또 조심을 해야 한다.
요즘 온라인 사기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택배거래는 위험을 동반해야 한다. 각자 판단하기 나름이지만..
물론 몇몇 거래에서 일어난 일을 크게 확대 해석하는게 아니냐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면 그런 방법을 택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택배거래를 할 경우 최대한 거래자의 정보를 파악하고
일단 의심하는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다. 사기피해 공유 사이트
http://www.thecheat.co.kr 란 곳을 이용
하여 미리 필터링 해보자. 고가의 물건을 거래하는 경우 직거래가 좋겠지만 이 또한 큰 현금이 오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지인을 동반하고, 지불 시 계좌이체를 이용하면 큰 현금을 들고
다니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거래내역을 증거로 남기면 나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났을 경우 도움이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예전에 물건을 사러 갔다가 돈만 주고 왔다는 경우를 몇 번 들어서이다.;;
8. 직거래 시 물건을 확인 할 경우 역시 카메라에 대하여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지인을 동반하는
것을 추천한다. 혹 그럴 상황이 못 된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확인해 보자.
외관 상처 유무, 올바른 작동 여부, 크랙 유무, 렌즈의 경우 렌즈알의 상처나 파손 유무, 보증서와 제품의
시리얼 대조, 정품 혹은 내수 확인, 판매자가 말한 거래 내용과 일치하는가 등을 확인하면 무난하겠다.
앞서 말했다시피 큰 금액이 오가는 거래일 수록 시간을 두고 천천히 그리고 가능한한 꼼꼼히 확인해 보자.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은 물건을 확인하는 것인 구입자의 권리이므로 최대한 확인해 보자.
9. 구입을 하였다면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에 달려가자. 다시 또 점검을 해본다..-_-;; 보통 거래는 밀폐된
장소보다 혼잡한 길거리나 밖에서 자주 이루어져서 자신이 놓친 부분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메뉴얼 3번을 정독하고 이적 저것 테스트 해보고 기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알아본다. 만약 이상이 있을 경우
판매자와 연락을 취하여 환불을 요구하자.
10. 정상적으로 구입에 성공하고 기기에 이상이 없다면 이제부터는 즐거운 사진 생활을 시작해 보자..^^
혼자 찍는게 심심하다면 지역에 동호회가 하나쯤은 있기 마련.. 사진 찍는 사람 중 그렇게 나쁜 사람은
별로 못 본 듯 싶다. 출사가 있으면 같이 나가서 촬영 테크닉도 배우고 인맥도 쌓고 일석이조다.ㅎㅎ
장비병 걸리지 말고 초심을 잃지 말길 바란다...^^
TIP. 토끼의 경우.. 부족한 경제력에 있어서 급전이 필요 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언제나 제품을 현금화 시키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가슴 아픈 현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항상 디지털 시장에 귀를 열어 두어야
한다. 디지털 제품은 짧은(?) 시간에 가격이 내려가고, 같은 모델 라인에 후속이 나오게 된다면 가격은
급 하강 하기 마련이다. 경험담으로 예전 D200을 중고로 구입하여 사용하였는데 한 동안 귀를 닫고
살았다가 D300 후속 모델이 나오고 나서.. 처음 가격의 50만원 정도를 손해보고 팔았던 일이 있다.
1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가격 걱정하면 사진 생활 하기 고달퍼 지고, 다른 카메라도 못 사게 된다.
맘 편히 일년 잘 사용했다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래도 속이 쓰린건 사실이다;; 항상 가격이나
후속 기종 소식, 경쟁 기종 소식등을 염두하여 이것 저것 사용해 보는 것도 사진 생활에 있어서 경험이
많아져 자신의 입맛이 무엇에 맞는지 알 수 있어 좋을 듯 싶다. 혹.. 사진에 대한 모독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취미도 경제력이 받쳐줘야 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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