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및 블랙박스 실치 및 배선 정리라 쓰고 운전자 외에 아무도 몰라주는 DIY라고 말하는 포스팅 시작.
BMW 320D(F30)에 샤오미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두 개 제품의 배선을 정리하려 한다.
똑같은 제품들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필요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탈거 방법이나 어디까지 탈거가 가능한지,
또는 배선 정리하는 팁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이패스
전원 ON/OFF가 가능한 스위치가 달린 시가잭을 전석 시가잭에 꽂아 사용했지만
워낙 스위치가 잘 눌리지 않고 씹히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전석 시가잭을 독차지 하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전석 시가잭의 전원선을 커버 안쪽에서 따서 트렁크 버튼 공간을 활용해 스위치를 연결해 정리하려 한다.
키포인트는 배선이 보이지 않으며 스위치를 추가하는 것.
문제의 버튼 시가잭
샤오미 블랙박스
영상 화질을 테스트 하던 샤오미 블랙박스는 그 동안 USB 케이블을 대롱대롱 메달고 다녔고,
하이패스를 사용하면 전원을 연결할 곳이 없어서 블랙박스 동시 사용이 불가하다.
이번 기회에 천장, A필러, 운전대 밑으로 배선을 정리하고 USB 시거잭를 사용하려 한다.
준비물
십자 드라이버, 별렌치 T20, 복스알 10mm, 절연 테이프, 수축튜브 칼이나 가위, 전선, 스트리퍼, 헤라, 작업등
니퍼, 롱노우즈, 스위치, 음료수
다음은 배선을 할 밑 그림이다.
하기와 같이 배선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회색 동그라미 부품을 탈거 해야 한다.
나름 대공사가 될거 같아서 할까 말까 하다가... 쉬는 날 아무 생각 없이 진행하기로 한다.
# 다음 리스트는 작업 시 탈거해야 할 리스트다. 생소해서.. 명칭은 틀릴 수 있다.
기어 커버 탈거
센터 콘솔 스위치 모듈 탈거
아이드라이브 모듈 트림(센터콘솔 데코판넬) 탈거
컵홀더 프레임 탈거
도어씰 플라스틱 트림 탈거
보닛(본네트) 오픈 레버 트림 탈거
운전석 언더커버 탈거
A필러 탈거
블랙박스는 단지 배선 정리 후 USB 단자를 시거잭에 연결해 사용할 것이라 아래 내용이 필요 없고,
하이패스는 배선을 보이지 않도록 정리하기 위해 시가잭 전원선을 안쪽에서 따와야 하기때문에 정리한다.
스위치를 어떤 장소에 설치를 하고 어떤 타입으로 선택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운전석 왼쪽 발 밑에 보면 보닛(본네트) 오픈 레버 부근에 트렁크 버튼(실제 버튼은 없지만)의 공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사이즈 딱 맞는 정품 트렁크 버튼을 구매해서 사용해보고자 검색해 보았다.
명칭: Trunk Latch Switch / 품번: 61319200316
버튼 하나에 저렇게 비싸다니... 게다가 내가 필요한 버튼은 락타입(수동)인데 해당 부품은 온타입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래서 결국 트렁크 버튼 사이즈를 고려해서 저렴한 버튼을 검색해 구입했다.
(락타입: 한번 누르면 계속 눌려있음 / 온타입: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만 Event 발생)
LED 메탈 푸쉬락 스위치 (스위치 지름: 22mm, 홀가공 19mm)
LED 색상은 3~4가지 있던거 같고, 배선 방법에 따라 원하는 Event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
저 트렁크 버튼의 공간 사이즈가 대략 25x20 정도여서 어느정도 쑤셔 넣으면 고정이 될거 같았다.
자! 이제 대망의 탈거, 탈거, 탈거, 탈거, 탈거, 탈거.... 타임~ 마! ㅡ_ㅡ
기어 커버를 탈거 하자.
상기와 같이 커버 틈에 헤라를 비집어 넣어 우드득 하게 탈거 한다.
기어 커버 탈거 모습. 여기까지는 쉽다.
먼지가 많네..
다음으로 센터 콘솔 스위치 모듈을 탈거해 보자. 이 단계부터 그만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조 파악이 안되는 상태에서 탈거를 하려면 여기 저기 눌러가며 시도해야 하는데 그 순간이 참 고되다...
상기 파랑색 동그라미에 손가락을 넣어 센터 콘솔 스위치를 고정시키는 버튼을 눌러 위로 슬슬 올린다.
아래 사진의 구조를 이해하고 탈거를 진행하면도움이 된다.
상기 빨간색 동그라미와 하기 빨간색 동그라미는 동일 부위.
저 빨간색 동그라미의 버튼을 손가락으로 눌러서 위로 올려야 한다.
탈거 진행 시 팁은 모듈에 전선 커넥터들이 한 두개씩 연결되어 있는데 작업의 용이성을 위해
커넥터를 분리시키는 것이 좋고, 가급적 커넥터 방향성을 사진으로 기록해 두면 조립 할 때 도움이 된다.
센터 콘솔 스위치 모듈의 옆 모습
탈거 시 참고하면 도움이 되리라...
다음은 아이드라이브 모듈 트림(센터콘솔 데코판넬) 탈거다.
기스 방지를 위해 플라스틱 헤라로 틈을 벌려 손으로 우드득 탈거 시킨다.
여기도 역시 전선 커넥터가 하나 달려있으므로 모듈을 확 들어 올리면 안된다.
기어 커버, 센터 콘솔 스위치 모듈, 아이드라이브 모듈 트림(센터콘솔 데코판넬) 탈거 후 모습
다음은 컵홀더 프레임을 탈거 해야 한다. 사진 상에 찍어두질 못 했는데, 프레임을 탈거 하기 위해서는
별렌치 T20으로 2개의 별나사를 풀어야 한다. 기어박스를 고정시키는 4개의 별나사는 T25 사이즈이며
그 주변에 T20 사이즈의 별나사 2개를 찾아 제거하자.
별나사 제거 후 컵홀더 프레임을 3시 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살살 탈거 시킨다.
프레임에는 2개의 전선 커넥터가 붙어 있으며 이 역시 길이가 타이트 하므로 살살 분리 시킨다.
커넥터 분리가 맨 손으로 힘들 경우 롱노우즈 등의 장비로 분리시키면 수월하다.
컵홀더 프레임에 2개의 전선 커넥가 붙어 있는데, 하나는 차량 배터리에서 오는 시거잭 전원이고
나머지 하나는 상기 이미지의 커넥터이다. 저게 무슨 용도일까 지금에서야 궁금해 졌지만
DIY할 때는 덥고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에 알아볼 생각을 못했다.
무슨 용도 였을까 저 전선은... 컵홀더에 전원 쓸 용도는 시거잭 밖에 없던데.. 검색해 봐야겠다.
컵홀더 프레임에 있는 시거잭.
시가잭 플러스 마이너스 구별은 상기 이미지 참고하면 된다.
시거잭 양 옆이 마이너스, 뾰족하게 끝에 닿는 부분이 플러스다.
다음으로 도어씰 플라스틱 트림 탈거.
손 또는 헤라를 이용해 탈거 시킨다 우드득.
조립 시에 손으로 눌러도 잘 껴지지 않는다면 고무망치로 두드리면 조립이 쉽다.
자 다음은 보닛(본네트) 오픈 레버 트림을 탈거할 차례.
십자 드라이버로 레버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먼저 분리하고, 트림을 지지하고 있는 나사를 한개 더 풀면 끝.
나사 두개를 풀고 슬슬 빼면 된다. 처음에 분리 시 뒤쪽에 뭔가 걸린 듯 싶은데
달래면서 잘 탈거 시킨다.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트렁크 버튼이 위치해야 하는 곳이고 손으로 쉽게 버튼 분리가 가능하다.
바로 저 트렁크 버튼에 하이패스 스위치를 구겨 넣을 것이다.
운전석 언더커버를 탈거 하자.
복스알 10mm로 탈거하면 되는데 전동 드라이버를 사용해 쉽게 나사를 분리한다.
저거 언제 손으로 돌리고 있냐.. ㅡ_ㅡ
언더 커버의 나사 두개를 분리후 손으로 잡아 당기면 쉽게 탈거 된다.
밝게 빛나는 나의 LED 충전 작업등. 너무 편해!!! 진작에 살걸 그랬어~
언더 커버 탈거 모습
빨간색 동그라미와 같이 스피커가 연결되어 있고, 저 선을 분리 시킨 후 시동을 걸면
SOS 비상 전화 Error가 발생한다. ㅋㅋㅋ 다시 연결하면 에러 메세지는 사라진다.
그 다음으로 A 필러 탈거하기. 탈거 방법은 이전에 포스팅 헀던 것으로 대신한다.
이것으로 배선 정리에 필요한 탈거는 다 했다. 여기까지가 믿기지 않겠지만 1시간 걸렸다. ㅡ_ㅡ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더딘것도 있고.. 인터넷 검색하면서 하니 시간이 좀 걸렸다
이제 다시 조립하기 전까지는 집에 못간다.. 판을 벌어졌고 빠른 시간내로 다시 조립해야만 집에 갈 수 있다.ㅋㅋㅋ
다음으로 배선 작업
컵홀더 프레임의 시가잭에 하이패스에 연결할 전원선을 +- 연결 후 절연 테이프로 대충 감았다.
전선이 두꺼우니 완전 자르지 말고 피복만 벗겨서 하이패스 전선을 칭칭 감은 후 마무리 한다.
힘 빠지기 시작...
사실 무탈피 커넥터로 깔끔하게 배선 작업을 하려고 주문 했으나 사이즈를 T1으로 구입하는 바람에
시가잭의 두꺼운 전선이 커넥터에 물리지 않았다. 사이즈 판단 미스...
하이패스 전원은 상기 사진과 같이 컵홀더 프레임 밑을 통과해 운전석 언더커버를 지나 보닛 오픈 레버 트림위로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운전석 언더 커버 공간에 퓨즈를 위치 시킬 예정이다.
하이패스 스위치 배선 작업(처음 회로 참고)
한번 누르면 LED, 하이패스 전원 ON / 다시 또 누르면 모두 전원 OFF
지금 생각한것이지만 작업 시 주위에 220V 전원이 없어서 납땜을 못한게 아쉽다. 미리 스위치와 전선을 납땜 처리 후 연결 했으면
더욱 든든했을 텐데 말이다.. 스위치는 트렁크 버튼에 힘으로 껴도 잘 안들어가서 니퍼로 살짝 플라스틱을 깍은 후 쑤셔 넣었다.
거의 움직이지 않아 고정이 잘되고, 시간이 있었다면 이것 역시 글루건으로 고정했으면 좋았을 듯 싶다.
그리고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져 퓨즈 연결 사진이나 배선을 정리한 사진이 없다..ㅠㅠ
퓨즈는 시가잭 퓨즈로 검색해서 나오는 암수 체결 타입으로 전선을 연결해서 처리했고 배선은 최대한 안보이게
구석으로 쑤셔넣어 조립을 마무리 했다.
전원 ON 후 작동 확인 이상 무
블랙박스 전원은 시거잭 5V로 연결 완료.
USB 케이블을 최대한 안 보이게 정리하고 싶지만 컵홀더 프레임에 틈이 없어서..
저것이 최선..ㅠㅠ 나중에 시간이 되면 아래와 같이 ㄱ모양의 USB로 변경 시도해볼테다.
# 검색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Angle USB로 검색
언제나 조립은 분해의 역순
재 조립 후 다시 작동 확인.
아무도 몰라주는.. 오너만 만족한다는 그 DIY.
저비용 고품격(?)을 지향하는 나만의 DIY는 앞으로도 계속 될까? ㅋㅋ
작업 시간: 2시간 30분
작업 난이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스위치 배선 작업도 상당히 귀찮음 ㅠㅠ)
비용: 6,600원(스위치+배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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